Network/Wi-Fi

Wi-Fi 채널, 더 나은 성능을 위한 이해

TechNote.kr 2016. 4. 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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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어짜피 Wi-Fi 사용을 위해 설정해야 할 채널이라면, 그리고 Wi-Fi 채널 설정 변경만으로 성능이 더 좋아질 수 있다면 한번 이 채널이 뭔지에 대해 알아보고, 그 설정을 바꿔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다.


추가 비용 없이도, Wi-Fi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다.



설정 변경만으로도 성능을 향상시킬수 있다는 이 "채널"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Wi-Fi 채널이란 무엇일까?


"채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파수"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 "주파수"라는 것은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비유하자면 통신을 하기 위한 "공간"이라고 보면 된다.


이 "주파수" 공간에는 Radio를 위한 공간, TV를 위한 공간, 이동통신을 위한 공간 등 다양한 무선 통신을 위한 공간들이 존재하고, Wi-Fi 또한 마찬가지로 무선 통신을 위한 공간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 기준으로 Wi-Fi는 아래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2.4Ghz 

(2412Mhz ~ 2472Mhz, 채널 1번 ~ 13번)

5Ghz 

(5170Mhz ~ 5825Mhz, 채널 36번 ~ 165번)


채널은 이 주파수를 좀 더 부르기 쉽게 붙여 놓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 2412Mhz라고 부르기 보다 1번 채널이라고 부르면 되고, 5180Mhz라고 부르기 보다 36번 채널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설정을 위해서는 어려운 주파수 숫자까지는 알고 있을 필요는 없고, 저런 "채널" 번호가 있다는 것만 알고 있으면 된다.


그럼 이 많은 채널 중에 어떤 숫자의 "채널"을 선택해야 성능이 좋아질까?



성능이 좋아지는 채널 확인하고 선택하기


사람이 매우 북적이는 놀이 공원,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들판, 이 두 장소에서 100m 달리기를 한다고 하면 어느 곳에서 더 빨리 뛸 수 있을까? 두말할 것도 없이 아무것도 없는 들판일 것이다. 사람이 많은 놀이공원에서는 뛸 때마다 이 사람에게 부딪히고, 저 사람에게 부딪혀서 결국에는 100m를 뛰게 되겠지만 들판 보다는 오래 걸릴 것이다. 


Wi-Fi 채널(공간)도 동일하다. 우리는 위와 동일하게 텅텅 빈 채널을 찾아 설정하면 우리는 좀 더 빠른 통신을 할 수 있다.


텅텅 빈 채널(공간)을 찾기 위해 앱을 하나 다운로드 받아보자.

Google Play에서 "Wifi Analyzer"를 다운로드 받는다.



이제 이 앱이 어느 채널이 복잡하고 어느 채널이 비어 있는지 알려줄 것이다. 나의 현 위치에서 앱을 실행해 보면 다음과 같다.


[2.4Ghz 대역, 채널 1 ~ 13번]


[5Ghz 대역, 채널 36 ~ 165번]




 위 결과에서 보듯이 2.4Ghz 대역의 채널들은 꽉꽉 차있다.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질 않는다. 반면 5Ghz는 간간히 AP들이 보이긴 하지만 텅텅 비어보인다.


아무래도 비어 있는 5Ghz 대역의 48번 채널을 사용해야겠다.


그렇다면 이제 설정할 AP를 세팅해 보자.



좀 더 텅빈 곳으로의 채널 이동


흔히 사용하는 IPTIME의 세팅 화면을 예로 들어 보자.


위의 결과를 보면 채널 48번에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우리가 48번을 설정해서 사용하자.



고급 설정 > 5Ghz 무선랜 관리 > 무선 설정/보안 > 채널 > 48 선택 


그리고 "적용"을 누르면 모든게 끝난다. 이렇게 AP가 좀 더 넉넉한 채널로 옮겨 왔다. 



정리


채널이라는 공간에 대해 알아보았고, 비어 있는 채널 공간을 찾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설정 변경만으로 좀 더 빠른 Wi-Fi 환경을 누려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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